잡채의 재료와 여러 가지 영양소에 대하여/ 설날음식/ 추석음식/ 명절음식

설 연휴가 25일부터 30일까지 라서 올해는 더 긴 느낌이다. 이 긴 설에 난 예쁜 딸이 좋아하는 잡채를 해보고 싶어졌다.
우선 잡채를 하려면 당면에 대해서 알아보고 당면에 들어가는 채소들의 효능을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면 잡채를 더 맛있게 만들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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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
감자나 고구마 등에 들어있는 녹말을 가루로 내어 만든 국수의 일종이다. 마트에서 판매할 때는 건조 상태로 유통한다. 물에 불리거나 삶으면 열과 수분을 가하여 투명해지며 쫄깃함을 가진다.
 
**당면의 유래**
한반도에는 청나라 때 최초로 들어왔다고 한다. 청나라때 들어왔기 때문에 오랑캐 면이라는 뜻의 호면, 또는 중국에서 들어 왔다는 뜻인 당면이라고 불리다가 지금까지 당면이라고 불리고 있다. 당면이 한반도에 널리 보급된것은 일제강정기였던 1912년 화교로 부터 당면 만드는 법을배운 어느 일본인이 평양에 당면 공장을 세우고 1919년에는 양재하라는 조선인에 의해서 황해도 사리원에(관등 공창) 이라는 대규모의 당면 공장이 세워졌다. 당면은 1920~30년대에 전국적으로 보급되었다. 요리책으로는 1921년에 발간된 (조선요리제법)에 당면이 들어간 잡채가 등장한다.
 
**당면이 들어간 요리**
김말이: 양념 후 김으로 말아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다.
찹쌀순대: 순대 속에 각종 양념과 함께 당면 속을 넣은 요리.
부대: 깨, 당면 속을 넣은 요리이다.
부대찌개, 갈비탕, 불고기: 당면을 불려서 사리 등으로 넣어 먹는다.
 
**당면의 영양**
당면은 건면이라 유탕면인 라면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 유탕면 보다는 낮지만 건조된 상태의 당면 100g에는 상당히 높은 칼로리가 함유되어 있다. 단지 우리가 한끼에 섭취하는 양이 적고 조리 과정에서 물을 흡수하여 부피가 늘어나 실제 섭취하는 조리된 당면의 칼로리는 이보다 낮아진다. 당면은 단순 탄수화물로 구성 되어 있기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자. 또한 당면만으로는 균형잡힌 영양 성분이 불가능 하며 다양한 채소와 단백질 식품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면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0.2~0.5g이며 필수아미노산 구성이 불완전하여 단백질의 질도 낮다. 그래도 당면을 먹을땐 양질의 단백질과 같이 섭취하자.(육류, 생선,달걀,콩 등)
당면의 지방 함량은 100g당 0.1~0.2g에 불과하다. 칼로리 제한 측면에서는 긍정적 이지만 필수 지방산과 지요성 비타민의 흡수를 위해서는 부족한 양이다.
이렇게 모든 영양 면에서 부족한 당면을 더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으로 잡채를 생각해 보았다.
나는 이제 당면으로 명절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잡채를 하려고 한다. 우선 잡채를 하려면 여러 가지 야채가 필요하고 잡채용 돼지고기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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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에 들어가는 야채**

시금치: 3대 영양소와 시금치에는 수분, 비타민,무기질, 등을 다량 함유한 식품이다. 시금치의 엽산은 뇌 기능을 개선하여 치매 위험을 감소해 주며 세포와 DNA 분열에 관여해 기형아 출생 위험을 낮추어서 임산부에게 효과적인 식품이다. 시금치 뿌리의 붉은색은 인체의 해로운 요산을 분해하여 배출시키는 구리와 망간이 다량 함유하고 있다. 구리는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 처분은 구리가 존재하지 않으면 몸속에서 흡수가 어렵고 혈액 속 산소도 운반하기 어렵다. 구리가 충분하지 않으면 빈혈 등 많은 질환을 유발한다. 망간은 우리 몸에서 세포에 상처를 입히고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필요한 영양소이다. 시금치 100g에 들어있는 망간의 양은 0.9mg이다. 구리와 망간이 배출시키는 요산은 우리 몸에서 푸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대사 산물이다. 퓨린은 세퐁의 핵산 성분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도 포함되어 있다. 요산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양파: 양파에는 유황 합성물이 있으며 쿼세틴 등 다양한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며 암을 예방한다고 한다. 글루타싸이온은 몸에서 필요로 하는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이다. 글루타싸이온은 암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알츠하이머 같은 뇌 질환 예방에도 좋다.

피망: 피망 100g에는 80.4mg의 비타민이 들어있다고 한다. 비타민C는 콜라젠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피망은 열량이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피망에 있는 식이 섬유는 소화를 돕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 시켜 다이어트 식품에 좋은 식품이다. 피망에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 시력 보호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피망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있다. 루테인과 제아크산틴은 눈 건강에 중요한 역활을 해서 노화로 인한 눈 건강을 지켜준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만성 염증 질환에 도움을 준다.
 
돼지고기(앞다릿살): 근육 조직이 많고 지방이 적어 부드럽고 맛이 좋다. 단백질도 풍부하다.

버섯(표고버섯): 단백질과 식이섬유,각종 무기질, 비타민이 고루 함유하고 있다. 버섯에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하다.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 세포의 활동을 촉진해 주며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조절해 주는 데 효과적이다. 표고버섯에 있는 베타글루칸과 레티난 등의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한다. 말린 표고버섯에는 일반 버섯에 비해 비타민D 함유량이 높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량을 도와주고 관절이나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당근: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내어 노화 방지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루테인 리코펜 성분이 눈 건강에 효능이 있다. 당근에 있는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기름에 볶아 섭취하면 좋다.

나는 영양가 있는 채소로 맛있는 잡채를 해보려고 한다.
예쁜 딸과 가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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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잡채 요리>

*당면은 물에 담가 놓는다.
*재료는 약간의 식용유와 소금을 뿌려 볶아준다. 처음에는 양파, 피망, 당근, 고기 순으로 볶아서 넓은 쟁반에 열기를 식혀서 놓아준다. (돼지고기는 후추를 조금 넣고 볶아준다.)
*지금쯤 당면 삶을 물을 불에 올려놓는다
*시금치는 소금을 넣은 끊은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짜준 다음 적당한 그릇에 파, 마늘, 참기름 소금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는다.
*물이 끓어오르면 당면을 넣고 먹기 좋은 면발이 되도록 지켜보자. 당면을 적당히 삶은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이리다. 그래서 난 자주 먹어본다.
*적당히 익은 당면에 볶아진 재료와 함께 간장, 설탕, 깨소금, 참기름으로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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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야채와 어우러진 당면은 정말 맛있다!
오늘 삶아진 당면은 좀 더 삶아진 느낌이지만 그래도 맛은 좋다.
가족들이 먹어 보더니 맛있다고 했다.
건강한 우리 가족들~
고마워~